토종 서버업체인 메인아이티가 AMD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영업망도 적극적으로 넓혀 기술 경쟁력 제고와 매출 증대를 동시에 꾀한다는 각오다.

메인아이티는 AMD CPU가 탑재된 서버 제품군을 2019년 6종에서 최근 11종으로 늘리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일 밝혔다. 

엔트리 레벨부터 미들엔드 제품까지 고객사 요청에 맞춰 기기 스펙을 조율할 수 있다.

메인아이티는 AMD 서버용 CPU를 국내에서 처음 활용, 

"마크 시리즈"라는 서버 기기를 만들어 국내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 

최대 128코어까지 코어 확장이 가능하고 오픈소스 환경에서 호환성이 높은 AMD CPU로 인텔칩 기반 기기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회사의 L560 모델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병렬로 탑재된 서버로 분산처리와 , 딥러닝, 인공지능(AI) 연구소 연구용으로 특화한 모델이다.

이정영 메인아이티 대표는 “AMD CPU 성능은 이미 사전 제품 테스트로 성능이 검증됐다”며 “

공공기관, 대학, 연구소, 기업 등 30곳에 납품한 실적도 있다”고 밝혔다.

올해 메인아이티는 영업 판로도 적극 넓힐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IBM 소프트웨어를 총판하는 유니포인트와 x86서버 총판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메인아이티 관계자는 “유니포인트와 협력으로 IBM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IT 회사들이 메인아이티 기기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고 전했다.

또 서버 제조 공장 및 전국 12군데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고객 요청에 즉각 대응한다.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AMD 기반 서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객사 요구와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